[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남북경제협력 안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전력 기자재 업체 에이치엘비파워가 강세다.
3일 오후 2시2분 현재 에이치엘비파워는 전 거래일 대비 26.01%(420원) 오른 2035원에 거래되고 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최근 에이치엘비파워는 전력배분 사업부문에서 기존의 전력배분 시스템인 버스웨이(Busway) 뿐만 아니라 저장장치(ESS)와 배터리 관리장치(BMS)부분까지 확대해 앞으로 늘어날 전력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창윤 에이치엘비파워 대표이사는 “남북관계 정상회담에 이어 다양한 경협안이 오가고 있다”며 “멈춰있던 개성공단과 북한 전력수요는 물론 남한 지역까지 새로이 확충되는 시설 등을 고려하면 전력기자재 생산 업체의 선제적 수요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이치엘비파워는 산업시설과 고층건물 등에 전력 케이블을 대체하는 대용량 전기 배전 시스템(Busway System), 전기 에너지를 저장해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에너지 저장장치 ESS를 생산하고 있다. 복합화력 발전소의 배기가스 및 공기조절 장치인 댐퍼(Damper) 등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에이치엘비파워는 ESS와 BMS 전문업체 루비와 합병했다. 기존 사업인 발전설비 부품인 댐퍼(Damper)와 전력배분 시스템인 버스웨이와 함께 ESS와 BMS 사업을 추가하면서 복합화력 원자력 및 신재생 에너지 사업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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