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대우건설 vs 현대건설, 대치쌍용2차 시공권 '승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60가구 규모로 작지만 향후 대치·개포동 일대 수주전 유리
초기부터 관심 보인 대우건설 다소 우세..현대건설 역전 노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쌍용2차’의 재건축 시공권을 놓고 격돌한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대치쌍용2차 시공사 입찰에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입찰 제안서를 냈다.

앞서 한 차례 진행한 시공사 입찰은 유찰됐다. 대우건설만 참여해 경쟁입찰이 성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시공사 입찰에 현대건설이 출사표를 던져 경쟁입찰을 위한 조건이 성립됐다. 지난 2월 진행한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과 대림산업, 롯데건설을 비롯한 대형 건설사가 다수 참여했으나 최종 시공사 입찰에는 지원하지 않았다.

(좌측)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 CI, (우측)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CI

우선 대우건설은 시공권 획득에 큰 의지를 보이고 있다. 두 차례 연속 시공사 입찰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수주에 공을 들였다. 이 단지를 프리미엄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을 확대하는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지금까지 푸르지오 써밋 브랜드로 5개 단지를 선보였다. 서초 삼호1차를 재건축한 ‘서초 푸르지오 써밋’은 작년 7월 입주했다. 한 달 뒤 용산구 ‘용산 푸르지오 써밋’이 입주했고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과천 주공1단지’,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과천 주공 7-1단지’은 공사 중이다. 대치동 노른자위 사업으로 꼽히는 쌍용2차를 수주하면 6번째 작품이 된다.

뒤늦게 뛰어든 현대건설도 대치동에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앞서 개포동 개포8단지와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를 수주한 만큼 대치동 일대로 재건축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애초 단지 규모가 작아 시공사 참여에 큰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올 초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이 취임한 뒤 사업 전략을 변경했다는 후문이다. 대치동의 상징성과 향후 확장성을 고려할 때 시공권을 따내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 선 것이다.

지난 1983년 준공된 이 단지는 364가구로 소형 아파트로 분류된다. 재건축으로 최고 35층, 560가구로 탈바꿈한다. 앞서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프리미엄 브랜드를 달았던 단지가 평균 1000가구 넘었다는 점과 비교해도 규모가 작은 편이다. 공사비도 반포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2조6000억원)의 7%(1821억원)에 불과하다.

쌍용2차는 대치동 재건축에 상징성이 높다. 대치동과 바로 옆 개포동 일대도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장이 적지 않다. 대치동은 최근 준공허가를 받은 2개 단지를 제외하고 7개 단지를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포동도 착공 이전 단지가 6곳이다. 이들 지역 주변에는 대치우성, 쌍용1차, 미도1차, 개포우성이 시공사를 앞둔 주요 단지다. 대치쌍용2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경우 주변 지역에서 추가로 사업장을 따낼 공산이 커지는 셈이다.

오는 6월 2일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로 시공사를 결정된다. 반수 이상 표를 얻은 건설사가 승리한다.

시공사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 총회가 한 달 정도 남았는데 차별화된 설계와 가치로 수주전에 승리한다는 각오”라며 “대치쌍용2차 시공권을 손에 쥐면 쌍용1차를 비롯해 주변 대치동, 개포동 재건축 사업을 유리하게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