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전국은행협회(전은협)가 타행 이체가 24시간·연중무휴로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11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오는 10월 9일부터 50여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먼저 시작된다.
일본의 은행들 간판. 좌측부터 리소나은행·미쓰비시UFJ은행·미즈호은행·미쓰이스미토모은행 [사진=로이터 뉴스핌] |
현재 일본 전국의 1200여개 금융기관을 잇는 '전은(全銀)시스템' 가동시간은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다. 평일 밤이나 토요일, 휴일에 입금을 해도 돈이 상대방에게 이체되는 건 그 다음 영업일이다.
전은협은 전은시스템을 개량해 24시간·연중무휴로 이체가 가능하도록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 첫발로 올해 10월부터 50여곳의 금융기관이 우선 24시간·연중무휴 타행 이체에 나선다. 시스템 변경 대상은 이후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이를 위해 위의 50개 금융기관을 포함한 505개의 금융기관에서 타행 이체 가능 시간을 현행 평일 3시30분에서 최소 평일 6시30분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영업시간 확대 방침 역시 10월 9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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