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인도네시아 재무부가 자국 채권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며, 자금조달을 위한 대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재무부의 금융 및 위험관리실 책임자 러키 알퍼만은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6.3%로 돌아가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며 "그러나 (글로벌 시장) 움직임이 인도네시아 시장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점을 편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에서는 외국인 자금이탈이 가속화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더 공격적으로 올릴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올 들어 달러대비 3% 하락해 28개월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루피아화 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자국 국채를 사고 외화를 파는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인도네시아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7.34%로 오르면서 2017년 3월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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