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1주년 기자간담회 개최...일본·중국·북미 순차 진출
대대적 업데이트·프로모션 계획...강화 실패 복구 'TJ 쿠폰' 발급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대표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엔씨소프트는 15일 서울 역삼동 더라움에서 서비스 1주년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리니지M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업 계획은 크게 세 가지다. ▲일본·중국·북미 등 글로벌 진출 ▲PC 리니지와 차별화된 리니지M만의 독자적인 콘텐츠 도입 ▲초고화질(풀HD급) 그래픽 업그레이드 등이다.
엔씨소프트가 새로운 리니지M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사진=성상우 기자> |
글로벌 시장엔 기존 리니지M과는 완전히 다른 '월드와이드 버전'을 개발해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북미 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용 개발팀을 꾸리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중국 시장은 판호 발급 문제로 구체적 일정을 밝히긴 어렵지만 충분한 사전 준비를 통해 상황 변화에 즉각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6월 국내 출시한 리니지M은 지난 1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누적 모바일 매출은 1조1422억원 수준이다. 엔씨소프트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상 모바일 매출 대부분을 리니지M이 차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래픽은 풀HD급 초고화질로 전면 개편한다. 리니지 특유의 감성과 게임성은 그대로 유지하며, 이용자의 요구에 맞춰 비주얼(Visual) 퀄리티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업데이트 일정은 추후 공개한다.
리니지M의 새 버전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선봴 예정이다. 오는 30일 리니지M 첫 번째 에피소드인 '블랙 프레임'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의 대표 콘텐츠인 '드래곤 레이드(단체 사냥)'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한다. 유저들은 15일 오전 11시부터 '블랙 플레임' 업데이트 사전 예약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다.
출시 1주년 기념 선물은 '티제이(TJ) 쿠폰'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이 쿠폰으로 리니지M 출시 이후부터 15일 오전 10시까지 강화 실패로 소멸된 아이템(전설·영웅·희귀 등급) 중 하나를 복구할 수 있다.
쿠폰 출시는 김택진 대표가 출연했던 지난해 엔씨소프트의 TV 광고 '리니지M 일식집 편'에서 김 대표가 "쿠폰이 어딨더라"라는 대사로 암시한 바 있다. 모든 유저들은 다음달 20일 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성구 리니지유닛장(상무)은 리니지M 개편에 대해 "새롭게 개편하지만 원작 리니지를 완전히 배제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면서 "원작에 없었던 새로운 콘텐츠도 추가하고 원작 리니지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업데이트도 있다"고 설명했다.
리니지M의 업그레이드된 그래픽(오른쪽) <사진=성상우 기자> |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