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본점에서 보관 중이던 기념금화 38개 약 3700만원 어치를 절도해 징계면직 처분을 받았다.
1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BOJ는 히로히토 일왕 재위 60년을 기념해 발행한 금화 16개(약 1500만원 상당)를 절도한 혐의로 지난 4월 20일 발행국에서 근무하던 50대 남성 직원을 체포했다.
당초에는 절도한 주화가 16개뿐이라고 알려졌지만 이후 조사를 통해 추가 피해 사실이 드러났다. BOJ는 업무를 소관하는 요시오카 노부야스(吉岡伸泰) 이사 등 5명에게 견책과 경고 등 징계 처분을 내렸으며, 작업 감시 담당자를 배치하는 등 재발방치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BOJ가 본점 직원의 기념금화 절도 사건으로 요시오카 노부야스(오른쪽 맨 앞) 이사를 비롯한 5명에게 견책과 경고 등을 징계를 내렸다. 머리 숙여 사죄하는 요시오카 노부야스 BOJ 이사.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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