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현기자] 중국을 대표하는 'IT 공룡' 텐센트가 올 1분기 매출 735억 2800억위안을 기록,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복수의 중국매체에 따르면, 텐센트의 올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8%,65% 증가한 735억 2800억위안,240억위안을 기록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텐센트의 1분기 매출 및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707억위안, 177억위안으로 예상했다. 특히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순이익률은 33%를 기록, 전년동기보다 4% 포인트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텐센트의 주력사업인 게임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 26% 증가한 287억 7800억위안을 기록했다. 또 SNS 광고부문 매출은 전년비 69% 증가한 약 74억위안에 달했다. 이 같은 광고 매출 증가세는 텐센트의 광고채널 다각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텐센트의 간판 상품이자 막대한 온라인 트래픽을 창출하는 SNS 플랫폼 위챗(微信)의 월 활성이용자수(MAU)는 10억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챗의 월 활성이용자수는 전년동기 대비 10.9% 늘어난 10억 4000만 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텐센트의 또다른 SNS 플랫폼인 QQ의 월활성이용자 규모는 전년비 6.4% 감소한 6억 9400만 명으로 조사됐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