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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콘텐츠 파워·정부 지원에…'관광대국'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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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2020년 4000만명은 허황된 목표가 아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관광대국'을 내건지 5년째, 일본의 방일관광객 수가 무섭게 증가하고 있다.

일본 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 1월~4월 누계 방일 관광객 수는 1051만9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4% 증가했다. 관광객 1000만명을 돌파한 시점도 4월 25일로, 지난해(5월 13일)와 비교해 보름 정도 빨라졌다.

다무라 아키히코(田村明比古) 관광청장관은 "'2020년 4000만명 관광객 유치'라는 목표가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일본 내에서는 올해 안에 관광객 3000만명을 돌파할 것이란 시각도 힘을 얻고 있다.

관광객들이 사용하는 소비액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JNTO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방문 관광객들은 4조4161조엔(약 42조5672억원)을 사용했다. 전년 대비 17.8% 늘어난 수치로 관광객의 소비액이 4조엔을 넘는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 같은 일본 관광 산업 급성장의 '비결'은 일본만의 콘텐츠 파워와 정부의 '화끈한' 지원사격이 있다.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일본 게임 '슈퍼 마리오'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복장을 하고 게임 속에 나오는 '마리오 카트'를 이용해 도쿄 시부야구 일대를 주행하고 있다.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일본에서만 가능하다" 특성있는 콘텐츠로 '재방문율↑'

'쇼핑보다는 가치 소비'

일본 관광 콘텐츠의 힘은 체험이나 경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가치 소비'에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패턴도 물품을 구입하는 쇼핑의 비중은 줄어들었지만, 오락 서비스에 사용하는 금액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일본 각 지역에서도 기모노 렌탈 서비스나 다도체험 같은 일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여행상품이 증가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단체 여행객 대신 개인 여행객들의 재방문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가나가와(神奈川)현 가마쿠라(鎌倉)시다. 이 시의 전철역 앞 건널목엔 늘 수십명의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몰려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역시 혼잡해 전철역에 들어가는 데만 1시간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끊임없이 이 지역으로 몰려드는 관광객 때문이다.

가마쿠라시의 인구는 17만명이지만 가마쿠라에 방문하는 연간 방문객 수는 그 100배가 넘는 2000만명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마쿠라 시에선 현지 주민이 최우선으로 전철을 탑승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여전히 가마쿠라를 찾는 관광객은 끊이지 않는다. 이유는 하나다. 가마쿠라가 일본의 유명 만화 '슬램덩크'의 무대이기 때문이다. 신문은 가마쿠라를 찾는 관광객들 중에는 슬램덩크 주인공들의 복장을 똑같이 하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도 많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차원에서도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마리오 카트'다. 마리오 카트는 일본의 유명 게임 '슈퍼 마리오'에 등장하는 복장을 하고, 마리오 카트를 탄 채 시내를 누비는 관광상품이다.

일본 정부는 마리오 카트를 오토바이로 분류해 도쿄, 오사카, 오키나와 등 다양한 지역에서 합법적으로 마리오 카트를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일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있다보니, 관광객들의 재 방문율도 높은 편이다. 일본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일본을 두번 이상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1761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관광객 중 재방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율은 61%였다. 한국은 38.6%에 불과했다. 

일본 이세탄 백화점 앞 [사진=로이터 뉴스핌]

◆ '2020년 4000만명' 아베 정부의 지원사격

하지만 일본이 처음부터 '관광대국'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시계를 6년 전으로 되돌려보면 일본은 관광대국은 커녕, 관광객 1000만명도 유치하지 못하는 '열등생'이었다. 2012년 기준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836만명으로 한국(1114만명)보다 278만명이나 적었다.

이 흐름을 뒤바꾼 건 아베 총리였다. 아베 총리는 2012년 말 재집권에 성공하자마자 관광 산업을 성정 전략의 한 축이라고 밝히며, 산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곧바로 관광과 관련된 각료회의를 신설했던 게 대표적이었다. 

이 같은 아베 정부의 육성책에 힘입어 일본의 여행수지는 2015년 53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 5년 간은 매년 최다 방일 관광객 수를 경신하고 있다.

게다가 마땅한 숙박처가 없다는 관광객들의 불만을 받아들여, 민박법 규제도 과감하게 풀었다. 오는 6월 15일부터는 주택숙박사업법(민박법)에 따라 사전 등록만 하면 누구나 민박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일본 정부는 일본의 결제 문화 변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은 '현금 신앙'이라고 불릴 정도로 현금 결제 비중이 높아, '캐시리스(비현금성 결제)'에 익숙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기 때문이다.

일본 관광청의 설문도 이 같은 조사결과와 맥을 같이 한다. 관광청이 방일 관광객에게 가장 곤란한 점을 물은 결과 언어와 통신환경의 뒤를 이어 '카드지불이 가능한 가게가 적다'고 응답했다.

현재 일본의 캐시리스 결제 비율은 2016년 기준 20%이다. 일본 정부는 향후 10년간 이 비율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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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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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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