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최근 중국 A주 대표 우량주의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중국 대표 백주 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마오타이)가 장중 800위안, 시총 1조 위안을 돌파했고 같은 날 중국 제약 업체 헝루이이야오(恒瑞醫藥, 항서제약)도 사상 최고치인 82.41위안을 기록, A주 제약 상장사로는 처음으로 시총 3000억 위안 대에 안착했다.
현지 업계 전문가는 연초 이래 A주 전반적 반등세가 뚜렷하진 않지만, 우량주를 중심으로 투자 기회가 높다고 분석했다.
7일 중국 유력 매체 제몐(界面)에 따르면 상장 3년 이상 종목 중 최근 한 달간 최고치를 경신한 A주 종목은 총 57개였다.
이들 종목은 2015년 6월 12일 상하이 지수가 장중 5178포인트를 기록, 고점을 찍은 당시와 비교해 봐도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지난 6일 기준 마오타이, 항서제약 등 주가는 3년래 주가가 242.93%, 223.4% 급등했다. 효모 추출물 생산업체 안치자오무(安琪酵母, 안기효모), 중국 주류업체 산시펀주(山西盆酒) 등도 같은 기간 주가 상승 폭이 100% 이상에 달했다.
한편 최근 한달간 사상 최고치 경신 A주 종목을 업종별로 분류해 보면 제약·바이오 기업이 25개로 전체 43%를 차지했다. 마오타이 등 주류·식음료 기업은 10개로 그 뒤를 이었다. 두 업종 비중은 전체 60%로 소비주 강세 현상이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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