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13일 오후 6시 방송3사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후보 선거 캠프는 함성소리에 떠나갈 듯 했다.
격전지로 꼽히던 서울 송파을에선 출구조사 결과 최재성 민주당 후보가 57.2%의 득표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현진 한국당 후보는 28.2%로 뒤를 쫓고 있다.
최 후보의 선거 사무소는 출구조사 발표 방송 30여분 전부터 준비한 좌석이 가득 찼고 사무실 옆 복도에도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캠프 관계자, 선대위 간부 등이 모두 자리를 함께 해 출구조사 발표를 숨죽여 기다렸다. 이들은 출구조사 발표 30초 전부터 카운트다운을 다함께 외치다 최 후보가 압승하는 것으로 나오자 "최재성, 최재성"을 연호했다.
일부는 서로 "수고했다"며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고, 일부는 기쁨의 환호성을 외치며 박수를 치기도 했다.
출구조사 발표 직후 최 후보 캠프 관계자는 "아직 출구 조사이긴 하지만 최재성 후보가 압도적인 차이로 1등을 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캠프에 뒤늦게 도착한 최 후보는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출구조사 결과를 축하했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 출구조사는 방송 3사가 여론조사기관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120개 투표소에서 약 3만2000명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오차범위 ±3.1~4.7%P)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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