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올해의 젊은 뮤지션 대회’ 수상한 최초 흑인 아티스트
[서울=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결혼식 축주를 선보인 첼리스트 세쿠 카네-메이슨이 런던 '클래식 브릿 어워드(The Classic BRIT Awards)'에서 ‘올해의 남성 아티스트상’과 ‘비평가상’을 수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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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시각)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2018 클래식 브릿 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한 첼리스트 세쿠 카네 메이슨. 그는 '올해의 남성 아티스트상'과 '비평가상'을 수상했다.[사진=BT.com] |
영국 축음기 협회(BPI)가 주관하는 ‘클래식 브릿 어워드’는 매년 영화와 연극, 텔레비전 및 게임 부문에서 우수한 음반 실적을 보인 클래식 음악 아티스트들에게 상을 수여한다. 수상은 영국 음반산업협회와 음악 산업계 임원들 및 음악가 연합 회원 등의 투표를 바탕으로 결정된다.
올해 19살을 맞은 세쿠 카네-메이슨은 지난 2016년 ‘BBC 올해의 젊은 뮤지션 대회’에서 역사상 처음 우승을 차지한 흑인 음악가다. 그는 지난 5월 19일 열린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결혼식에서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와 가브리엘 포레의 ‘꿈을 꾼 후에’ 등의 첼로 연주를 선보이며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영국 BBC 방송사에 따르면 이날 그는 “이 모든 영광을 그동안 고생해주신 부모님께 바친다”며 수상 소감을 남겼다.
이 밖에도 이번 클래식 브릿 어워드에서는 미국 소프라노 가수 르네 플레밍이 ‘올해의 여성 아티스트상’을 수상했고, 뮤지컬 배우 마이클 보와 알피 보가 베스트 그룹 트로피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신유리 인턴기자 (shiny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