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교사 등 100명 시민정책참여단
23~24일 1박2일 '학생부 개선' 합숙토론 진행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 교육부는 정책숙려제 첫 과제인 학교생활기록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시민정책참여단의 논의가 시작됐다고 24일 밝혔다.
학생부 신뢰도 제고를 위한 국민참여 정책숙려제 1차 숙의가 지난 23일부터 1박2일간 경기도 근교에서 진행됐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
교육부에 따르면 시민정책참여단 100명은 23~24일 경기도 근교에서 '학생부 신뢰도 제고를 위한 국민참여 정책숙려제' 1차 숙의에 들어가 학생부 현황에 대해 학습하고 주요 쟁점에 대해 논의한다.
시민정책참여단은 △학생(중3~고2) 20명 △초·중·고 학부모 20명 △초·중등 교사 20명 △대학관계자 20명 △일반시민 20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0개의 분임으로 나눠 토의를 진행한다.
이번 합숙토의는 2단계로 구성됐다. 첫 단계는 토론규칙을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 시민정책참여단 운영 목표와 토의 규칙이 합의된다.
두 번째는 학생부에 대해 학습하고 쟁점을 정리하는 단계다. 시민정책참여단은 학생부 기재항목별로 주요 쟁점과 핵심 이슈를 제시하게 된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사례와 달리 각 기재 항목에 대한 쟁점이 찬반으로 명확히 정리되지 않는 만큼 단순 찬반 외에도 항목 삭제, 일부 보완, 일부 강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다음달 7~8일 진행되는 2차 숙의에서는 학생부 취지와 사회적 요구에 적합한 개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29일에는 서울교대에서 제2차 열린토론회를 열어 학생부 개선안과 관련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토론회 결과는 온라인에 공개하는 동시에 시민정책참여단의 2차 숙의를 위해 제공된다.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