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대회 출전 불가…"가족에게 미안하다"
[미국 콜로라도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미국 수영 스타 라이언 록티(34)가 도핑 규정을 위반해 14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2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올림픽 6관왕이자 올림픽 메달만 12개를 보유한 라이언 록티는 마이클 펠프스를 이어 미국 수영을 대표하는 선수다. 그는 지난 5월24일 대회 참가를 앞두고 비타민 수액을 맞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징계를 받았다. 불법 약물은 아니지만, 치료 목적의 예외적 사용 신청을 하지 않고 12시간 기준으로 허용된 양보다 100㎖ 더 주입한 것이 화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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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라이언 록티.[사진=로이터 뉴스핌] |
출전 정지 징계는 5월24일부터 시작돼 내년 7월 만료된다. 2020 도쿄하계올림픽 출전에는 지장이 없으나, 앞으로 몇몇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록티가 출전권을 놓친 경기는 이번 주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미국 전국선수권대회,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판 태평양 챔피언십, 내년 7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의 3개 대회다.
록티는 2년 전 리우올림픽 때 강도를 당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10개월 출전 정지를 당했다. 그는 이 사건으로 리우올림픽에서 200m 릴레이 금메달을 따내고도 작년 세계선수권에 참가하지 못했다.
징계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록티는 2020 도쿄올림픽에는 반드시 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불법 약물은 절대 아니다. 일반 약국에서도 구할 수 있는 비타민인데, 내가 몰랐던 규정이 있었다. 10개월 정지를 받았다가 복귀한 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 가족에게 실망을 안겨줘 미안하다. 아들도 생기고, 수영도 잘되고, 모든 것이 완벽했는데 또다시 징계를 받았다"고 안타까워했다.
yjchoi753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