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포항2후판 설비 매각 과정에 대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틸코리아 2018'에 참석한 장세욱 부회장은 포항 2후판설비 매각 진행과정을 묻는 질문에 “특별한 진전은 없다”며 “2~3곳과 매각 가격 등을 두고 계속 협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후판은 선박이나 교량, 산업기계 등에 쓰이는 두께가 6㎜ 이상인 철강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3개사가 생산한다.
2015년 25%에 달했던 동국제강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8%에 이어 올해는 15%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주요 수요처인 조선업계의 불황과 공급과잉 등 악재가 겹친 탓이다.
이에 동국제강은 지난 2015년 연산 190만t 규모의 포항2후판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당진공장에서만 후판을 생산키로 하는 등의 구조조정에 착수한 바 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사진=동국제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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