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국정감사의 칼날을 피하게 됐다.
10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심 행장과 윤 공동대표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던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들에 대한 출석 요청을 철회하기로 했다.
당초 제 의원은 심 은행장에겐 ‘케이뱅크인가 과정의 특혜의혹과 영업행태’를, 윤 공동대표에겐 카카오은행의 영업행태에 대한 질의(중금리 대출확대와 금융비용 절감)를 계획했다.제 의원은 그간 수차례에 걸쳐 “인터넷은행이 출범 취지에 맞지 않는 영업행태를 이어가고 있다”며 “중금리 대출을 외면하고 고신용자를 대상으로만 편하게 신용대출을 해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제 의원실 관계자는 증인 철회에 대해 “인터넷은행에 대한 현안보다는 가계부채 등이 대한 문제를 더 중점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11일 국감에서 이를 집중적으로 지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업계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주요 시중은행장들이 이번 국감 증인에서 제외된 것과 달리 인터넷은행 수장들은 참석해야만 해 그간 대응책 마련에 분주했었기 때문이다.
인터넷은행의 한 관계자는 “국정감사에서 개별 은행이 다뤄지는 큰 부담을 덜어내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된다”고 말했다.
rpl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