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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선장 적성심사 75%만 합격…지난해만 16건 '충돌사고'

기사입력 : 2018년10월24일 08:37

최종수정 : 2018년10월24일 08:37

여객선 선장 10명 중 3명…눈감고 운항하는 격
여객선 선장 적성심사…3년간 10% 하락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여객선 선장의 적성심사 탈락률이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를 운항하는 여객선 선장들이 취항 항로의 암초나 조류는 물론, 표지조차 숙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 의원(자유한국당)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적성심사를 받은 335명 중 85명이 심사에서 탈락했다. 합격률이 75%에 불과한 것.

선박 조타실 [뉴스핌 DB]

특히 여객선장들의 적성심사 합격률은 최근 3년간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 85%였으나 2016년에는 82%로 떨어지는 등 지난해 7%포인트 하락세를 기록했다.

합격률이 저조한 주요 노선은 ‘홍도’ 지역 유람선의 선장들이라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은 해당 노선 선장의 경우 3년 동안 8명 중 3명만 합격했다고 꼬집었다.

뿐만 아니다. ‘율목-팽목’ 구간도 6명 중 절반만 합격했고, ‘목포-상태’ 노선은 22명 중 13명이 합격했다는 분석이다.

김태흠 의원은 “여객선 선장은 바다 위에서 많은 사람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데 항로의 특성이나 표지도 알지 못하고 있어 사고 발생의 위험이 높다”며 “실제로 지난해만 16건의 충돌사고가 일어나는 등 최근 3년간 177건의 여객선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세월호사고 이후 여객선장은 3년에 한 번씩 적성심사(65세 이상은 2년)를 받도록 하고, 3회 연속 불합격하는 경우 1년간 적성심사에 응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심사에 불합격하는 선장들이 늘어나는 등 제도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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