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의 태국 억만장자 구단주가 27일(현지시각) 경기 관람 후 탑승한 헬리콥터가 추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레스터시티 구다주인 위차이 시왓다나쁘라파가 탑승한 헬기는 레스터시티 경기장에서 이륙한 직후 통제력을 잃고 인근 주차장에 추락, 화염에 휩싸였다.
헬기에는 시왓다나쁘라파 구단주를 비롯해 2명의 조종사 등 총 5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조대가 잔해를 수색 중으로, 생존자 여부가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사실상 탑승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왓다나쁘라파 구단주는 지난 1989년 ‘킹 파워’ 브랜드의 면세점을 설립한 뒤 막대한 부를 일군 재벌로, 2010년에는 레스터시티를 인수했다.
이번 사고 소식으로 슬픔에 빠진 영국 축구계와 팬들은 사고 현장을 찾아 애도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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