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전북 현대 모터스의 ‘라이언 킹’ 이동국이 2019 시즌에도 전주성 그라운드에서 뛴다.
프로축구단 전북현대는 26일 이동국(39)과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09년 전북에 입단한 이동국은 11년째 전북의 녹색 유니폼을 입고 K리그와 전북의 역사를 계속 써내려갈 수 있게 됐다.
'라이언 킹' 이동국이 전북현대와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전북 현대 모터스] |
전북은 “내년 시즌에도 이동국의 존재가 필요하며, 팀의 레전드 선수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후임감독 선임에 앞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최강희 감독과 이별하는 전북은 2019시즌 새롭게 팀을 지휘하게 될 신임 감독에게도 이동국 선수의 가치를 잘 전달할 계획이다.
이동국은 올 시즌에도 팀내 최다 득점으로 전북의 6번째 K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지난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502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하며 김기동(501경기)를 넘어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이동국은 “내 남은 선수로서의 활동을 전북에서 계속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전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내고 팀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전북 백승권 단장은 “이동국은 전북에서 선수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선수다. 그 가치를 인정하고 보답을 하는 것이 구단의 역할이다. 이동국 선수가 전북의 이름으로 더욱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