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카를로스 곤, 닛산 이어 미쓰비시도 해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르노·닛산·미쓰비시 3사 연합 회장이었던 카를로스 곤이 닛산에 이어 미쓰비시에서도 해임됐다.

로이터 통신은 미쓰비시가 26일 오후 도쿄 본사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곤 회장 해임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마스코 오사무(益子修) 미쓰비시 최고경영자(CEO)가 미쓰비시 임시 회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닛산은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곤 회장 해임을 결정했으며, 르노는 해임 결정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곤 회장이 소득을 축소 신고해 금융상품거래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도쿄 지검 특수부에 체포된 후 3사 연합의 경영진이 이번 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연합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닛산과 르노의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닛산 측은 곤 회장 체포 직후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곤 회장이 다수의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내용을 발표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여, 곤 회장의 체포가 사실상 닛산 측의 고발로 촉발된 것임을 시사했다.

르노와 닛산은 서로의 지분을 소유하는 구조로 20년 가까이 연합 관계를 유지해 왔다. 현재 르노는 닛산 지분 43.4%를, 닛산은 르노 지분 15%를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불균형적 지분 보유로 인해 르노가 닛산에 더욱 큰 영향력을 휘두르는 지배구조가 형성됐다. 르노는 닛산 고위 임원을 임명할 수 있지만, 닛산은 르노에 의결권이 없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곤 회장이 양사 합병 등 연합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자 경영진 간 갈등이 심화됐다.

닛산은 이번 곤 회장 체포를 계기로 르노와의 관계를 재설정하겠다는 방침을 밀고 있는 한편, 르노와 프랑스 정부 측은 닛산에 다시금 프랑스 회장을 앉히려 하고 있다.

사이카와 히로토(西川廣人) 닛산 사장은 “곤 회장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부작용이 나타난 것”이라며 “3사 연합 이사진 간 소통을 개선해야 각자의 독립성이 유지되고 시너지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다”며 강경하게 선을 그었다.

프랑스 측은 정부까지 나서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한편,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은 민간 기업의 일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3사는 곤 회장 체포에도 회사 운영을 정상적으로 지속하겠다고 강조했지만, 닛산은 전기차 ‘리프’의 출시를 미루며 “중요한 제품이니만큼 적절한 관심을 받을 수 있을 때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쓰비시 주가는 3.3%, 닛산 주가는 1.8% 각각 상승 마감했다.

마스코 오사무(益子修) 미쓰비시 최고경영자(CEO)가 기자들에게 카를로스 곤 회장 해임 결정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