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형 혁신학교’ 확대를 천명한 조희연 교육감이 지난달 26일부터 5일간 인헌고등학교에서 협력 수업을 진행하는 등 학교 현장 체험을 가졌다.
[사진 제공=서울시교육청] |
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조·종례와 급식지도 등 1학년 학급 담임업무 체험과 학생생활교육과 교육과정 운영 전반에 관해 이해 당사자들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학교 체험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에는 교직원들과 함께 학교방문 강평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 교육감은 “학생인권과 학교민주주의, 학교자율성, 자치성 강화 등이 중요하고 옳은 방향”이라면서도 “교실이나 학교는 보다 다양한 가치들이 충돌하는 곳이기에 복합적인 방법으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을 이번 체험을 통해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치열한 고민을 통해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함께 개척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헌고등학교 등 혁신학교는 교장이나 교감이 아닌 교사 중심으로 학교를 운영한다. 체험과 토론 수업 수업 등을 지향하는 새로운 학교의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혁신학교는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 중 하나다. 조 교육감 또한 현재 운영되는 혁신학교 189곳을 2022년까지 250곳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울형 혁신학교 확대는 조 교육감의 2기 임기 핵심 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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