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밍ON 요금제, 호주, 뉴질랜드, 영국, 프랑스, 독일까지 확대 적용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해외에서도 국내 통화요금(초당 1.98원)과 동일한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는 KT의 '로밍온(ON)' 요금제를 호주와 유럽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
KT 로밍ON 요금제 호주, 뉴질랜드, 영국, 프랑스, 독일로 확대 적용. [사진=KT] |
KT(회장 황창규)는 해외 음성통화 요금에 국내 요금인 초당 1.98원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로밍ON 서비스를 호주, 뉴질랜드, 영국, 프랑스, 독일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이 요금제가 적용되는 국가는 기존 16개국에서 21개국으로 확대됐다.
지난 5월 출시된 로밍ON은 해외 로밍 통화요금을 1분당 과금에서 1초당 과금으로 개편해 이용자의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확장으로 요금제는 현재 일본, 중국, 미국을 비롯해 베트남과 괌 등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및 유럽 주요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측은 로밍ON 요금제가 특히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 여행의 트렌드가 기존 패키지 여행에서 자유여행으로 변화하면서, 여행지에서 현지여행사와 연락하는 등 음성통화의 활용도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서비스 출시 전 해외에서 음성통화 사용빈도가 낮았던 20대 고객의 음성통화량이 요금제 시행 이후 최대 4배 이상 증가했다.
박현진 5G사업본부 상무는 "서비스 적용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KT의 모든 고객이 전세계 어디서나 요금 걱정 없이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