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키움증권은 올해 주식시장 스타일 키워드로 '대형 가치주'와 '중형 성장주'를 꼽았다.
최길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올해 가치주 사이클이 두각을 보일 차례"이라며 "작년 말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형 성장주와 대형 가치주 투자를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을 활용한다면 안정성과 수익률 측면에서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가치주 사이클은 이미 진행중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지난 12월 코스피가 전기가스, 운수장비, 철강금속, 기계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전기전자 업종은 영업이익 하향 조정으로 크게 하락했지만 올해 초 반등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013년부터 주식시장은 한 해 가치주가 강세를 보이고 이후 2년 간 성장주가 강세를 보이는 3년 주기의 사이클을 보였다. 작년 전반적으로 성장주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대형 가치주와 중형 성장주는 시장 수익률 대비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작년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7.28%, 15.38% 떨어졌다. 반면 대형 가치주와 중형 성장주는 각각 8.73%, 8.17% 하락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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