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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어나더 컨트리', 오디션 현장 공개…750여명 지원

기사입력 : 2019년01월17일 11:36

최종수정 : 2019년01월17일 11:36

역량 있는 인재 발굴 목표 공개 오디션 개최
배우 김태한, 21년 만에 연극 연출 도전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연극 '어나더 컨트리'(제작 PAGE1)가 오는 5월 국내 초연을 앞두고, 지난 14일 서울 대학로의 한 연습실에서 공개 오디션을 진행했다.

[사진=페이지1]

'어나더 컨트리'는 1982년 영국에서 초연을 올린 작품. 국내에서 개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연극과 영화 작품에 대한 관심으로 750여 명의 지원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차세대 스타로 성장할 절호의 기회인 파격적인 주·조연 공개 오디션인만큼 다수의 지원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동 중인 21년차 베테랑 배우 김태한이 연출자로 나선다. 뮤지컬 '그리스'로 혜성처럼 등장한 그는 이번 연극 '어나더 컨트리'로 처음 연출로 데뷔한다.

그는 "작품에 맞는 역량 있는 인재는 물론, 새롭고 신선한 에너지를 몰고 올 신예 스타를 발굴하겠다"며 첫 연출가로서의 소감을 말했다. 또한 배역 선정 기준에 관해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그에 걸맞은 이미지도 중요하다. 또한 작품 속 이념에 대한 이해도와 각 캐릭터에 표현력이 높은 배우들을 찾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진=페이지1]

제작사 PAGE1 이성일 대표는 김태한 연출에 대해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국내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신인 배우들을 등용하는 공연이다. 오랜기간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연기를 보여 온 배우인 만큼 신인들의 연기능력을 끌어내야 하는 '어나더 컨트리'의 연출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 양미숙 제작 피디, 이수인 협력 연출, 외부 심사위원으로 이지혜 작곡가가 심사위원으로 자리에 참석해 날카로운 감각으로 차세대 스타들의 오디션 현장을 지켜봤다.

'어나더 컨트리'는 줄리안 미첼(Julian Mitchell) 원작으로 1982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연극으로 초연되었고, 이후 호평이 쏟아지며 1984년 동명의 영화로 개봉되기도 했다. 2019년 5월, 한국 초연을 앞두고 있는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넌-레플리카(대본, 음악 등은 원작과 같지만 무대, 연출, 의상, 조명 등 세부 사항은 재창작) 형태로 공연을 준비 중이다.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1930년대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를 배경으로 계급과 권위적인 공간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가이 베넷'과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이단아 '토미 저드', 이 두 청년의 이상과 꿈, 좌절을 그린 이야기로 씁쓸하면서도 아름다웠던 젊은 날을 그리는 동시에 '인간 대 인간으로의 존중과 이해', '국가와 개인적인 이념 사이의 정체성' 그리고 이를 고민하고 방황하는 그들의 성장 스토리를 토대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

'어나더 컨트리'의 베일에 쌓인 전체 캐스트는 3월 중에 공개될 예정이며, 오는 5월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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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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