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SK 와이번스 주전 포수 이재원이 모교 인천고에 거액을 기부한다.
프로야구 구단 SK는 29일 이재원이 모교인 인천고에 기부금 전달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원은 인천 지역의 프랭차이즈 스포츠 스타로서 지역사회와 야구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3000만원씩 4년 동안 총 1억2000만원을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이재원과 이기문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장, SK 와이번스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인사말, 서약서 작성,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고에 1억2000만원을 기부하는 이재원. [사진= SK 와이번스] |
이재원은 “인천에서 야구를 시작해서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항상 따듯한 응원을 보내주신 팬과 지역사회에 보답하고 싶었다”며 “약소하지만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인천, 야구, 그리고 후배들을 위해서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SK를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이재원은 주전 포수로서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9(407타수·134안타) 17홈런 57타점 등을 기록했다. 시즌을 마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이재원은 SK와 4년 총액 69억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SK 구단은 “이재원은 4년간 인천지역 저소득층 환자에게 안과 수술 비용을 지원하는 ‘행복한 EYE'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난 시즌 중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해 직접 헌혈을 하는 등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을 실행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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