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수위저하 영향 받는 양수장 시설개선 사전 현장조사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낙동강 달성보가 처음으로 수문을 완전히 개방했다. 보 수위저하에 영향을 받는 양수장 시설개선 전에 현장조사를 실시하기 위한 조치다.
환경부는 낙동강 달성보의 수문을 13일 오전 9시부터 추가로 개방하며, 2월 하순에는 달성보가 완전 개방 수위(E.L 12.5m→9.3m*)에 도달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4대강 보 개방 모니터링 중간결과 [사진=이고은 기자] |
환경부는 12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곤공읍에 위치한 달성보 사업소에서 달성보 민·관 협의체 회의를 개최해 지방자치단체, 지역농민대표, 전문가 등과 보 개방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보 완전개방 기간 동안 위천양수장, 우암양수장, 진두양수장, 월성양수장, 무계·송곡양수장, 구봉양수장 등 등 보 수위에 영향을 받는 시설 개선을 위한 현장조사를 집중 추진한다.
달성보는 지난 2017년 6월부터 부분개방해 E.L 13.5m를 유지하다 2018년 10월 추가로 수문을 개방해 12월 6일부터는 취수제약수위인 E.L 12.5m를 유지하고 있다.
환경부는 보 개방에 따른 용수 이용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체관정 개발 등 지하수 대책을 추진한다. 지하수 피해가 우려되는 겨울철 사용 관정에 대한 대체관정 개발을 우선 추진하고, 물이용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조속히 추가 대책과 피해구제에 나서기로 했다.
달성보 수위는 어‧패류 구제와 수생태계 영향 최소화 등을 위해 시간당 2~5㎝, 하루 최대 50㎝ 규모로 낮춰질 예정이다. 또한, 진천·천내천의 취수장 가동 전인 3월 10일까지 취수제약수위인 12.5m로 수위가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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