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미국 무역 대표단을 이끄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SCMP에 "시진핑 주석이 오는 15일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므누신 재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주 늦게 베이징 시내의 '중식 레스토랑'에서 미국 대표단을 위한 연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만찬 자리에서 류허(劉鶴) 부총리가 미국 무역 대표단을 위한 건배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 소식통은 SCMP에 시진핑 주석이 이주 베이징에서 미국 무역대표단을 만날 예정이지만 시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므누신 재무장관과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에 걸쳐 중국 대표단과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베이징에 있는 호텔을 나서던 므누신 재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생산적인 회담"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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