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내 생산 구리금속 기준 연간 35만톤 생산 기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지분 10%를 보유한 꼬브레 파나마 광산이 본격 시험생산을 시작했다. 1년 내 생산이 안정화되면 구리금속 기준 연간 35만톤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물공사는 18일(현지시간) 파나마 콜론주 도노소시 꼬브레 파나마 광산에서 구리 광석의 첫 플랜트 급광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파나마 대통령을 비롯한 파나마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꼬브레 파나마 광산 현장 [사진=광물공사] |
'급광'이란 꼬브레 파나마와 같이 동 정광을 최종 생산물로 하는 광산에서 파분쇄 및 부유선광 플랜트에 구리 광석을 투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험생산은 플랜트 각 공정이 원활히 가동돼 목표물인 동 정광과 몰리브덴 정광이 생산될 수 있는지 시험 운영하는 단계다. 운영사인 퍼스트퀜텀(FQM)은 약 1년이내 상업생산까지 도달 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말까지 생산량을 구리금속 기준 15만톤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꼬브레 파나마 광산은 2009년 사업개시 이후 사업비 63억달러를 투자해 선광시설 및 부속 인프라 설비건설을 완공했다.
광물공사와 LS니꼬동제련은 한국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12년 꼬브레파나마 지분 20%를 취득했다. 2017년 LS니꼬동제련이 운영사 퍼스트 퀀텀에 지분 10%를 매각해 현재 광물공사가 10%, 퍼스트퀀텀이 90%의 지분을 갖고 있다.
광물공사는 지난해 3월 캐나다 업체인 프랑코 네바다와 지분 10%에 대한 금·은 선매도 계약을 체결해 2000억원(1억7800만달러)을 조달한 바 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