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삼성의 폴더블폰을 확인한 전문가들은 폴더블폰이 분명 ‘게임체인저’(game-changer)이지만 삼성전자의 올해 이익에 커다란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전날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조명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의 새로운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사용하는 방식의 게임체인저인 것은 분명하지만 높은 가격으로 구매자가 제한적이어서 당장 삼성의 실적에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번스타인의 마크 뉴먼 메모리·저장장치·전기차 담당 매니징 디렉터는 CNBC의 ‘스쿼크 박스’와 인터뷰에서 “ 전화기를 태블릿으로 전환할 수 있는 향후 10년간 우리가 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있어서 이것은 게임체인저”라고 진단했다.
다만 1980달러라는 높은 가격으로 폴더블폰 사용이 확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뉴먼 디렉터는 “이것은 2000달러이고 대부분 소비자가 사기에 너무 비싸다”면서 “삼성은 항상 제한적인 출시를 이야기하고 아마도 100만 대 혹은 그 이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먼 디렉터는 “올해 삼성의 결산을 전혀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전날 폴더블폰의 공개로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때에 초고가 스마트폰 수요에 대한 일종의 시험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뉴먼 디렉터는 “준비가 되면 그들은 아마도 2020년쯤 삼성은 더욱 공격적인 가격으로 주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면서 갤럭시 폴드가 결과적으로 삼성전자에 커다란 상승 여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어 인사이츠 앤 스트래티지의 패트릭 무어헤드 대표는 “(사용자)경험이 완벽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패블릿과 앞서 발표된 폴더블폰보다 나을 것”이라면서 “1980달러에 이것은 틈새를 노린 상품이지만 이것은 팔릴 것이고 신분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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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갤럭시 폴드[사진=로이터 뉴스핌] |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