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26.99 (+57.13, +1.92%)
선전성분지수 9704.33 (+340.60, +3.64%)
창업판지수 1727.80 (+73.32, +4.43%)
[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11일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상하이 자유무역지구에 대한 새로운 외국인 투자법 시범 적용과 대규모 전력 인프라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반등하며 1거래일 만에 3000포인트대를 회복했다.
11일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 오른 3026.99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4% 상승한 9704.33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3% 오른 1727.8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선전의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4044억 위안과 5401억 위안을 기록했다.
10일 중국 매체 제일제경(第一財經)은 양회에서 심의중인 외국인 투자법이 상하이자유무역지구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 전했다.
이 신문은 외국인 투자법 초안에 ‘국가의 판단에 따라, 외국인 투자 활성화 및 대외개방을 위해 특수경제구역이나 일부 지역에서 실험적인 외국인투자 정책 시행을 허가한다’는 조항이 삽입 된다고 전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 보호 규정과 함께 포지티브 리스트를 네거티브 리스트로 바꾸는 조치가 상하이자유무역지구부터 적용된다고 전했다.
소식이 전해지며 금일 상하이 자유무역지구 테마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제일제경은 11일 국가전력망유한회사(國家電網)가 8일 전력 사물인터넷 구축을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부 주도하의 전력망 보급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11일 관련주가가 크게 올랐다.
특고압 관련주와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는 상하이 자유무역지구 테마주와 함께 금일 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즈광뎬치(智光電氣), 지청뎬즈(積成電子)등 90여개에 달하는 관련주들이 상승마감했다.
또 이강(易綱)인민은행장이 10일 기자회견에서 “향후 지급준비율 인하를 추가로 단행 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시장에 유동성 확대 기대감을 안겨줬다.
화타이(華泰)증권은 “3, 4월은 정부정책 효과 및 경기판단을 하는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 또한 미국의 2월 비농업취업인구 증가세가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글로벌 경기하방 압력이 높아진 상태여서 외부 요인에 의한 단기 조정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33위안(0.05%) 내린 6.7202위안에 고시했다. 기준 환율 하락은 위안화가치 상승을 뜻한다.
11일 인민은행은 8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RP)를 운영하지 않았다.
11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11일 중국증시 선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chu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