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군수 "'양평공사' 사장이 책임지고 혁신해야"
[양평=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양평공사 직원들이 지난 15일 발표된 공사의 ‘경영혁신 경영혁신 연구용역’ 결과 최종보고서에 “20~30명의 직원감축 및 임금 24%삭감 후 5년간 동결” 내용이 담겨 있다며 강력반발하고 나섰다. 정동균 경기 양평군수는 21일 박윤희 양평공사 사장에게 책임 지고 공사를 혁신할 것을 주문했다.
양평군 로고 [사진=양평군] |
앞서 양평공사 직원들은 “직원 월급 동결해서 공사의 부채를 해결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 군청공무원들의 급여를 동결해서 24%에 불과한 양평군의 재정자립도를 높일 것을 권한다”며 “이 같은 엉터리 용역의 총 책임자인 군청 정책실장의 파면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정 군수는 “용역보고서는 참조할 자료다. 용역보고서는 현 정부의 정책기조와도 맞지 않는 부분이 있으나, 양평공사의 현안에 대한 전문가의 진단 등 귀담아들을 부분도 있지만 현정부의 정책기조와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며 “용역은 참조 사안이지 꼭 그대로 하라는 것은 아닌 만큼, 박 사장의 비상혁신 프로그램을 차근차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조직개편이나 수익성 창출에 관한 내용을 잘 살펴서 양평공사를 모범적인 공기업, 양평의 자랑으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면담은 군청의 조규수 기획예산담당관, 송혜숙 예산팀장, 이수진 정책실장이 함께 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양평공사지부 임원 등 양평공사 직원들은 경영혁신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없고, 최저임금 수준의 직원 임금을 24.1% 삭감한다는 내용이라며 지난 18일부터 군청앞에서 조직진단 백지화 및 내부적혁신기간 보장, 용역진단 진행한 책임자 처벌 등 3개항의 관철을 요구하며, 1일 두차례에 걸쳐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의 시위는 다음 달 12일까지 계속 이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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