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최근 중국 증시가 31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3월 25~29일)에 열리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보아오 포럼 개최 등에 영향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오는 28~29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8차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번 협상은 지난 2월 21~24일 워싱턴에서 7차 고위급 협상이 열린 지 한 달 만이다.
이번 협상을 위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방중할 계획이다. 이후 4월 3일 류허 부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무역협상을 이어간다.
양국은 합의 이행을 둘러싸고 이견이 존재하는 만큼, 이번 협상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미국은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대중국 무역 관세를 상당 기간 유지한다는 입장이며, 중국은 관세가 전면 철폐되기를 바라고 있다.
26~29일에는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의 보아오 포럼이 하이난(海南)성 충하이(瓊海)시 보아오(博鰲)에서 개최된다. 포럼 주제는 ‘공동의 운명·공동의 행동·공동의 발전’으로 △개방된 세계경제 △다자주의, 지역협력 및 글로벌 거버넌스 △혁신 발전 △질적 성장 △글로벌 핵심 현안의 5가지 세션으로 진행된다.
올해 보아오 포럼에는 28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개막식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낙연 한국 총리를 비롯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등 2000여 명의 세계 각국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낙연 총리와 리커창 총리는 이번 만남에서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7일에는 1월, 2월 산업이익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주 상하이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마지막 거래일인 2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상승한 3104.1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 2.7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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