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원전 유지·보수에 2030년까지 1.7조 투자

기사입력 : 2019년04월02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4월02일 12:35

한수원 등 중소협력업체와 간담회
안전투자 확대 로드맵 수립
국내외 인증 취득 지원도 확대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정부와 에너지 공기업들이 중소 원전 중소기업들의 일감 확보를 위해 안전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수원과 한전기술, 한전원료 등 원전 공기업들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국원자력산업회의에서 ‘원전 중소협력업체 간담회’를 개최하고, 가동안전에 대한 안전투자 확대 로드맵을 발표했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주재한 간담회에는 민간에서 대기업인 두산중공업과 6개 협력업체(우리기술, 우진, 에너시스, 태양기술개발, 승진이엠씨, 이에스다산) 대표들이 참석했다.

로드맵에 따라 한수원은 올해 3163억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1조7000억원 이상의 설비보강 및 예비품 발주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세 설비투자 목록은 한수원 전자상거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홈페이지에는 한수원의 향후 10년간 설비투자계획이 매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고리1호기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또한 정부와 원전 공기업들은 한수원 납품과 해외수출에 필요한 국내외 인증의 취득유지에 들어가는 비용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유자격 등록의 경우 연간 지원기업 수를 20개사에서 선정기업 전부로, 지원금액은 2000만원에서 전액지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보조기기와 예비품 등 기자재를 생산하는 중소 협력업체들의 독자적인 해외진출을 위해 중국, 러시아 등의 해외인증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원전 공기업들은 해체사업에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 업체들을 위해 고리1호기 해체공정 정보를 올 12월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원전인 고리1호기는 2017년 6월 영구정지가 결정된 후 해체를 준비중이다. 정부의 원전 해체산업 육성전략은 이달 발표될 예정이다. 

이밖에 원전 공기업들은 중소 협력업체들에 대한 선급금 지급비율을 2018년 51.4%에서 올해 56.4%로 늘리는 등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한수원 연구개발(R&D) 예산을 향후 5년간 7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주영준 실장은 “원전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주기적인 실태조사 및 애로사항 파악을 통해 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