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도 57건 접수..부처는 복지부 최다
15일까지 제안하면 내년 예산안에 반영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민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한 사업이 820건을 돌파했다. 취약계층 지원 확대와 미세먼지 대응 요청이 가장 많았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일까지 국민참여예산 사업 제안으로 총 820건이 접수됐다고 4일 밝혔다.
이슈별로 보면 취약계층 지원이 190건으로 가장 많았다. 미세먼지 문제 대응과 일자리 창출은 각각 110건, 57건이다. 부처별로 보면 보건복지부 관련 사업이 256건으로 가장 많았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각각 98건, 83건으로 뒤를 이었다.
현재까지 호응도가 가장 높은 국민 제안 사업은 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이다. 임산부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택배로 집까지 배달해주자는 사업이다.
[자료=기획재정부] |
기재부는 국민참여예산 사업 제안을 연중 계속 받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려면 오는 15일까지 국민들이 신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은 "국민들께서 제안한 사업은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정부의 예산 사업에 최대한 반영하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며 "평소 불편했던 것이나 이런 것은 좀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던 내용을 편안하게 제안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