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창설 51주년 "정예부대 만들 것"
"훈련 시간 제외 휴대전화 사용 가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예비군 창설 51주년을 맞아 "미래 합동작전 개념에 기초한 정예부대로 만들 것"이라며 예비전략 예산을 국방예산의 1%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5일 예비군의 날 기념 축전에서 "예비군의 능력은 결코 현역장병에 뒤처지지 않는, 최고의 국가안보 자산"이라며 "우리 정부는 예비군을 진정한 안보의 주역이며 우리 사회의 핵심 전력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예비군 [사진=부산지방병무청]2019.3.26. |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방개혁 2.0을 통해 예비군을 미래 합동작전 개념에 기초한 정예부대로 만들고자 한다"며 "예비군 훈련 체계도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 첨단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전국 260여개 아날로그 방식 훈련장을 여단 단위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 40개소로 통합하여 실전적 훈련이 가능하도록 발전시키겠다"며 "예비군 지휘관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예비전력 예산도 국방예산 1% 수준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대폭 증액하겠다"고 말했다.
예비군의 복지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4일부터 동원훈련 보상비가 예년에 비해 100% 인상되었고, 훈련시간을 제외한 휴식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생업에 피해를 입지 않으면서 임무수행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꿔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군사적 위협뿐 아니라 나라의 대형 재난에도 예비군이 있어 우리는 아주 빠르게 절망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평화의 시대로 가는 여정에도 여러분이 희망을 갖고 함께해 주셔야 한다. 예비군과 국민 모두 자긍심을 갖고 사랑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