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주요국 제조업 지표 악재에 주간 오름폭 반납

기사입력 : 2019년04월18일 18:45

최종수정 : 2019년04월18일 18:45

일본에 이어 프랑스와 독일 제조업지표 부진
유로, 1주 만에 최저치 기록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아시아와 유럽에서 제조업 지표 악재가 이어지면서 세계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심화된 데다 최근 증시 상승 후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을 노린 매도세가 출회돼, 18일 세계증시가 주간 오름폭을 모두 반납했다.

프랑스와 독일의 4월 제조업경기가 위축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에 유럽증시 초반 낙폭을 키우고 있다. 독일 DAX 지수는 낙폭을 두 배 이상 확대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2% 내리고 있다.

유로도 미달러 대비 0.4% 내린 1.1247달러로 1주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독일 10년물 국채인 분트채 수익률은 마이너스(-) 0.5%로 한층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 18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독일의 4월 서비스업 경기는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개선됐으나, 제조업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4.5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리는 50을 한참 밑돌아 경제 우려가 심화됐다.

세바스티앙 펠레슈너 DZ은행 애널리스트는 “특히 독일 자동차 부문이 부진해 경제 전망이 더욱 어두워졌다”며 “유럽 성장 엔진으로 불리는 독일 제조업 경기 악화는 유로존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제조업경기도 부진한 양상을 보인 가운데, 특히 신규 수출주문이 근 3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감소해 성장 우려가 부각됐다.

이에 따라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가 0.3% 하락하며, 주간 오름폭을 모두 반납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알려진 VIS 변동성 지수도 13.12로 소폭 상승했다. 이 지수는 전날 2018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3% 가량 내리며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진전이 나타나고 있는 데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이 고위급 무역 협상 재개 일정에 잠정 합의했으며 이르면 5월 말이나 6월 초 합의문 서명식 개최를 목표로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2월 무역수지 적자는 중국산 제품 수입이 급감하면서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0.3% 가량 오르고 있으며, 호주달러가 미달러 대비 0.2% 반락하고 있다.

호주 경제의 성장 동력이 약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호주준비은행(RBA)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앞서 호주달러는 0.72달러까지 급등했다.

상품시장에서는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 외로 감소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다. 다만 미국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은 폭 감소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도 지속돼 낙폭은 제한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8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