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자격요건·대출규제 완화..재당첨 제한도 미적용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작년 말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 3개 구(區)에서 올해 아파트 1만3000여가구가 공급된다. 부산 전체 공급예정 물량(2만7331가구)의 절반 수준이다.
2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부산 부산진구, 연제구, 남구에서 아파트 1만3646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 △부산진구 4곳 5168가구 △연제구 3곳 5390가구 △남구 3곳 3088가구다.
우선 부산 부산진구에서는 삼성물산이 오는 6월 ‘래미안 연지2구역’을 분양한다. 총 261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1~126㎡ 136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에서 부산시민공원, 부산어린이대공원, 초연근린공원, 백양산이 가깝다.
주차장은 모두 100% 지하화한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 상품을 비롯한 최첨단 시스템 적용은 물론 펜트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 1층 특화 평면을 비롯한 다양한 특화 평면을 도입해 단지 고급화에도 힘썼다.
부산 남구에서는 이르면 6월 포스코건설이 남천동 남천2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7㎡, 975가구 규모며 일반분양 물량은 612가구다. 단지에서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이 가깝고 남천초등학교, 남천중학교, 부산동여자고등학교, 부경대학교가 인접해 있다. 광안대교가 가까워 해운대 시가지로 진입하기도 수월하다.
올 하반기 중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서는 동원개발이 440가구 아파트 분양을 계획중이다. 부산지방법원, 부산고등법원을 비롯한 법조타운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홈플러스, 부산사직종합운동장을 비롯한 편의시설도 가깝다.
부산진구를 비롯한 비조정지역에서는 청약 통장 가입 후 6개월이 지나면 1순위 청약 자격을 얻는다. 또한 만 19세 이상이면 가구주 혹은 5년 내 주택 당첨 이력과 무관하게 청약을 넣을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부산진구, 연제구, 남구의 3개 구는 지난해 규제 영향으로 3785가구만 선보였을 정도로 공급이 드물었던 지역”이라며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 내 거주민들의 구매 수요도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