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중소형·배당 등 일제히 마이너스 수익률 기록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지난주(5월 6일~10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로 코스피가 하락하며 국내 펀드들도 큰 타격을 받았다. 주식형은 물론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등 모든 펀드 수익률이 일제히 하락했다.
1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공시 가격 기준,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은 -5.38%로 집계됐다.
가장 큰 하락을 보인 것은 K200인덱스 펀드로 -5.27%, 이어 일반주식 펀드 -4.54%, 배당주식 펀드 -4.30%, 중소형주식 펀드가 -3.89%를 기록했다.
KG제로인 관계자는 “ 국내 주식시장은 약세를 기록했다”며 “미국이 대중국 관세인상 계획을 공지하며 강하게 압박하고 중국이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고 맞서면서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고 말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5.00% 하락, 코스닥 지수는 4.76%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3.86%), 종이목재업(2.85%), 섬유의복업(0.30%)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기계업(-7.24%), 전기전자업(-7.11%)은 약세를 기록했다.
[사진=KG제로인] |
지난주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이 5.99%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어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이 5.97%, 키움KOSEF코스닥150선물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이 5.95% 수익을 냈다.
한편, 10일 오전 기준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2조2484억원 증가한 209조1595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8조6625억원 증가한 214조 8,424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60억원 감소한 30조 3,570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1조4754억원 감소한 28조5429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477억원 증가한 23조4145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3814억원 증가한 24조1802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1조3464억원으로 전주와 동일하며,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11조7245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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