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정부의 북한 화물선 압류가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미 국무부가 국제법을 따른 일이라고 반박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하는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23일(현지시각)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북한 화물선 압류를 적대행위로 비난한 것과 관련해 질문이 나오자 “우리는 모든 일을 국제법에 따라 한다”면서 "(국제법을) 엄청나게 존중한다”고 말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평양 봄철국제상품전람회에 중국 기업을 포함해 상당수의 외국 기업이 참여했다는 보도와 이점이 유엔 안보리 제재를 위반한 것이 아닌지를 묻는 질문에 “해당 보도를 접하지 못했고,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북미대화 진전 상황에 대해 발표할 것이 없다면서 “최근 전개 상황 일부는 실망스러우나 미국은 여전히 (대화에) 열려 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한 정부가 미국이 제시한 더 밝은 미래로 가는 길을 보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북 제재는 계속되고 있고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지난 21에도 압류 화물선을 즉각 반환하라는 김성 대사의 요구에 “대북 제재는 유지될 것이고, 모든 유엔 회원국에 의해 이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미 국무부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가 말한 대로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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