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브룩스 켑카가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브룩스 켑카(29·미국)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파71/7075야드)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 114년만에 3연승에 도전한 켑카는 '노 보기' 플레이로 버디만 3개를 잡아 선두와 4타차 3위를 기록했다.

타이거 우즈는 이날 널뛰기 경기로 우승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했다.
타이거 우즈(44·미국)는 이날 이븐파를 기록,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사흘째 중간합계 이븐파 213타를 기록, 27위에 올랐다.
이날 버디와 보기를 5개씩 솎아내며 이븐파 71타를 친 우즈는 이 대회 우승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했다.
그는 쉬운 홀에서 타수를 잃고 어려운 홀에서 버디를 잡는 종잡을 수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우즈는 페어웨이 적중률 71%, 그린 적중률 61%로 아이언샷 거리 감각이 좋지 않았고 최근 경기력이 떨어질 때 나타나는 퍼트 부진이 불거졌다.
또한 우즈는 목 부분 주위에 통증 완화용 테이프를 붙이고 나타나 몸 상태가 나빠진 것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냈다.
그는 2000년 이곳에서 열렸던 US오픈서 15타차 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게리 우드랜드(35·미국)는 3라운드에서 2타 줄인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 선두를 지켜냈다.
통산 3승째를 기록 중인 우드랜드는 올 시즌 톱 10에 7차례 진입 기록이 있다.
세계랭킹 4위 저스틴 로즈(38·잉글랜드)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 줄인 10언더파 203타를 기록, 선두와 1타차 2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서 준우승만 6차례 기록한 필 미켈슨(49·미국)도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을 다음으로 미뤄야 할 처지가 됐다.
미켈슨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3개, 트리플보기 1개를 몰아쳐 4타 잃은 3오버파 216타를 기록, 48위에 자리했다.
안병훈(28·CJ대한통운)은 3타 줄인 3언더파 210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김시우(24·CJ대한통운), 이경훈(28·CJ대한통운)은 각 8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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