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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윤종원 전 경제수석, "경제 나쁘다" 말 한마디에 교체?

기사입력 : 2019년06월21일 14:55

최종수정 : 2019년06월21일 23:22

윤 전 수석, 지난 9일 "하방 위험 커졌다" 발언 논란
5월 초 문대통령의 경제 진단과는 온도차 상당해
與 의원 "(불황 논란에도) 윤종원, 존재감이 없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교체 배경을 두고 엇갈린 분석이 제기됐다. 한쪽에서는 부진한 경제성적표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고 보면서 청와대가 '포용적 성장' 혹은 '소득주소 성장' 기조에 변화를 줄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윤 전 수석의 입에 주목했다. 지난 9일 "우리 경제의 성장세의 하방위험이 커졌다"고 그가 발언한 것을 청와대가 불편하게 받아들였다는 평가도 있다. 이렇게 보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기조는 유지될 공산이 크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에 김상조 현 공정거래위원장, 대통령 비서실 경제수석에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을 임명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dlsgur9757@newspim.com

일각에서는 김수현 전 정책실장과 윤 전 수석을 임명 반 년 만에 손 본 것을 두고 청와대가 경제 실정을 자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성장률과 고용 등 경제 지표가 부진을 거듭함에 따라 경제 정책의 한 축인 경제수석에게 책임을 물은 것이란 해석이다. 이 경우 문재인 정부가 집권 초부터 일관되게 추진해 온 소득주도 성장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김수현 전 정책실장의 경우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사회수석과 정책실장을 맡으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을 주도했고 윤 전 수석도 소득주도 성장과 궤를 같이하는 포용적 성장 전문가다.

여권 한 중진 의원은 "두 사람의 교체로 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바뀔 것으로 본다"며 "또 바뀌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반면, 김 전 실장의 경우 이미 문재인 정부와 2년을 함께 한 만큼 문책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김 전 실장이 차기 국토교통부 장관에 임명될 것이란 정치권의 분석이 흘러나오는 배경이다.

윤 전 수석 역시 경제악화에 대한 문책이 아니라 "경제가 나쁘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한 질책이란 분석도 있다.

윤 전 수석의 발언은 한 달 전인 5월 9일 문 대통령이 KBS 특집 대담에서 "상당히 회복되고 좋아지는 추세"라고 우리 경제를 평가한 것과 거리가 있다. 대통령과 경제수석이 서로 다른 진단을 내리면서 문제가 됐다.

이에 경제 실정으로 문재인 정부가 곤궁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수석이 뚜렷한 역할은 못 한 채 오히려 논란을 가중시켰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의 한 의원은 "윤 전 수석은 별로 존재감이 없었다"며 "이호승 신임 수석도 실무형이라 존재감이 묻힐까봐 걱정되기는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김상조 실장의 방향을 잘 뒷받침해줄 수 있는 인물"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청와대도 문책성 인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존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계속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호승 신인 경제수석을 발탁한 배경을 두고 "신임 이 수석이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3대 핵심 경제정책의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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