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3일 오후 2시 부산진구 부암초등학교에서 교실형 안전체험관인 '부암안전체험교실' 개관식을 갖는다고 1일 밝혔다.
오는 3일 개관 예정인 부암초등학교 안전체험관[사진=부산시교육청] 2019.7.1. |
'교실형 안전체험관'은 세월호 참사 이후 체험중심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학생들에게 안전의식과 위기 대처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교육부에서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공모사업이다.
이 사업은 학교 유휴교실 2∼3칸을 활용해 재난안전교육, 응급처치교육 등에 대한 체험 시설을 만들어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쉽게 안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까지 전국 60여개 학교가 선정됐으며, 부산의 경우 부암초를 포함해 4개 학교가 선정됐다.
부암초는 지난 2017년 11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교직원으로 T/F팀을 구성, 안전체험관 구축을 위한 연구 활동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4개 교실과 복도를 활용해 전국에서 가장 크고 특색 있는 ‘교실형 안전체험관’을 만들었다.
안전체험관은 안전교육실과 재난안전VR체험실, 지하철안전체험실, 교통안전체험실 등 4개 실로 만들어졌다.
이 곳에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위주의 안전교육과 훈련을 실시해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유사시 위기 대처능력을 키워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암초는 다른 학교 학생들도 이곳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외부환경 개선 도로확장공사를 8월 중 완공할 예정이다.
개관식은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김광모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을 비롯해 학교 교직원,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안전체험교육 수업 등으로 진행된다.
정경순 교장은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방법을 찾아, 이를 익혀 적용할 수 있도록 반복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안전이 곧 행복이다'는 마음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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