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네덜란드 축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아르연 로번이 은퇴를 선언했다.
35세 로번은 4일(현지시간) 공식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고민 끝에 가장 힘든 결정을 내렸다. 19년 동안 열정적으로 살아왔다. 지금 멈추는 게 맞다.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 은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르연 로번이 은퇴를 선언했다.[사진= 바이에른 뮌헨] |
2000년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로번은 2002년 대한민국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PSV 아인트호벤에서 활동했다.
한때 박지성, 이영표와도 한팀에서 뛴 그는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2009년부터 11년간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다. 로번은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2차례 이끈데 이어 레알 마드리드 이적 첫해 팀에 리그 우승컵을 안겼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로번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준우승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3위를 이끌었다. 그는 A매치 96경기에 출장, 37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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