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실련 “국토부·인사혁신처 고위공직자 공개재산, 시세의 절반 수준 불과”

기사입력 : 2019년07월05일 12:41

최종수정 : 2019년07월05일 12:41

1급 이상 고위공무원 국토교통부 30명·인사혁신처 7명 재산 분석
시세 대비 반영률, 국토부 57.7%·인사혁신처 52.1% 수준
경실련 “부동산 시세대로 공개하고, 재산신고 내역 철저히 분석해야”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국토교통부와 인사혁신처 고위공직자들이 신고한 재산의 시세 대비 반영률이 50%수준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신고된 국토부 1급 이상 공무원 30명과 인사혁신처 1급 이상 공무원 7명의 부동산 재산공개 내역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표=경실련 제공]

경실련에 따르면 국토부 및 산하기관 1급 이상 30명의 1인당 부동산 신고가액은 평균 12억 4607만원이었으나, 시세는 21억 5981만 원으로 나타났다. 신고가액과 시세 차이는 9억 1374만원이나 났으며, 신고가액은 시세의 57.7%에 불과했다.

인사혁신처 1급 이상 7명 공무원의 경우에도 1인당 부동산 신고가액은 10억 2040만원이었으나, 시세는 19억 5928만 원으로 조사됐다. 신고가액과 시세 차이는 9억 3888만원으로, 시세대비 신고가액 비율은 52.1%에 그쳤다.

시세 기준으로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었다. 김 이사장은 아파트 1채와 주상복합 2채 등 총 118억 1160만원의 부동산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 70억 2460만원 △박종준 한국철도공사 상임감사위원 56억 2146만원 △정만석 인사혁신처 차장 53억 7442만원 △권용복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39억 2501만원 순이었다.

이들은 공시가격의 시세반영률이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주상복합, 상가, 전답 등을 다량 보유해 신고가액과 시세의 차액도 비교적 크게 나타났다고 경실련은 설명했다.

[표=경실련 제공]

경실련은 “2006년 12월 공직자윤리법이 개정됐음에도 지금까지 13년간 실거래가가 아닌 공시가격 기준으로 계속 신고되면서 재산이 축소 공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이후 공직자들의 재산관리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자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6월 시행령을 개정해 공시가격과 실거래가 중 높은 금액을 신고해야 한다고 규정했다”며 “그럼에도 인사혁신처는 오히려 ‘실거래가는 취득가격을 의미하는 것이지 시가가 아니다’라는 법 취지에 위배 되는 해석으로 시세와 동떨어진 가격신고를 정당화시켰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문재인 정부는 당장 불공정한 공시가격이 아닌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재산을 다시 신고하고 제대로 신고했는지 철저히 심사해야 한다”며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의 투명성을 높이고, 부정축재를 방지하기 위한 공직자윤리법 개정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시가격과 실거래가 모두 신고토록 의무화 △재산신고 시 해당 재산의 취득 일자·취득 경위·소득원 등 재산형성 과정을 의무 심사 △직계존비속의 고지거부를 불가능하게 해 재산 은닉 통로 차단 등을 촉구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