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기업 '脫중국' 가속...미·중 무역마찰 심화 영향

기사입력 : 2019년08월12일 09:39

최종수정 : 2019년08월12일 10:15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일본 기업들의 '탈(脫)중국'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12일 NHK가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9월 1일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엔 관세율을 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일본 기업 사이에선 미국 수출용 제품의 생산을 중국에서 다른 국가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사무·광학기기를 제조하는 리코는 미국 수출용 복합기의 대부분을 중국이 아닌 태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중국의 생산거점에서는 일본과 유럽 판매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세계적인 게임기 제조회사 닌텐도(任天堂)는 주력 상품인 '닌텐도 스위치'의 일부를 올 여름부터 베트남에서 생산한다. 그동안은 대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해왔다. 닌텐도 측은 향후 베트남에서 미국 판매용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샤프는 베트남에 액정디스플레이와 공기청정기 공장을 신설하는 계획을 이번달 밝표했다. 향후 미·중 관계에 따라 미국 판매제품을 중국이 아닌 신설 공장서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미쓰비시(三菱)전기의 경우 미국 수출용 반도체와 산업용 기계의 생산 일부를 중국에서 일본으로 바꿀 방침이다.

NHK는 "이 같은 탈중국 움직임은 앞으로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달 일본 오사카에서 회동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