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관련 의혹 압수수색 돌입…조국 “수사 통해 해명되길”
조국, 27일 인사청문회 사무실 출근 없이 자택 머물 것으로 전해져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검찰이 조국(54)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간 27일 조 후보자는 평상시와 달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조 후보자는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이날 "조 후보자가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조속히 해명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내려와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19.08.23 alwaysame@newspim.com |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가족으로부터 압수수색 소식을 전해 듣고 인사청문회 준비단 측에 출근이 어렵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단 관계자는 "후보자가 심신도 많이 지친 상태인 것 같기도 하고 오늘 출근은 아마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조 후보자는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 등이 최종 논의되고 있는 만큼 자택에서 머물며 청문회 준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웅동학원 재단 관련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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