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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태국 경제인 한자리 모였다...한국-태국 비즈니스 포럼 개최

기사입력 : 2019년09월02일 19:15

최종수정 : 2019년09월02일 19:32

文 대통령·쁘라윳 총리 참석...양국 기업인 역대 최대 500여명 참석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한 한국 경제인들이 태국 경제인들과 협력을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태국 방콕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태국투자청과 공동으로 '한국-태국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참석했다. 양국 정상이 기업인 행사에 공동으로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왼쪽 다섯번째), 쁘라윳 짠오차(Prayuth Chanocha) 태국 총리(왼쪽 네번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왼쪽 여섯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이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한국과 아세안은 대단히 모범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어 왔다"며 "특히 태국과는 교역이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관계 발전을 이뤄왔다"고 인사했다.

박용만 회장은 이어 "태국에서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새로운 가치 사슬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많은 한국 기업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미래 비전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스타트업 육성 등 여러 협력 과제들이 합의돼 대단히 반갑다"고 말했다.

두엉짜이 아싸왓찐타찟 태국투자청 사무총장도 "태국이 육성하고자 하는 첨단 산업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기업이 더 많은 투자와 협력에 나서주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포럼에 앞서 대한상의와 태국투자청은 양국 기업간 상호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경제 및 투자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공동 행사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그 외에도 △디지털 및 스마트 시스템, 자동차 등 육성 산업 관련 기술 협력 및 연수 프로그램 실시 △투자확대를 위한 경제사절단 파견 및 세미나 개최 등도 협력하기로 했다.

포럼에서는 두엉짜이 아싸왓찐타찟 태국투자청 사무총장이 '태국 4.0 정책 소개 및 투자 기회'를 발표했다. 장지상 산업연구원 원장은 '신남방 정책과 한-태 협력분야 조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양국 유망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도 논의됐다.

태국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이노스페이스의 떼빈 봉바닛 자문위원장이 '태-한 유망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김용석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이 '한-태 친환경차 분야 협력'을 발표하며 양국간 친환경차 부문의 포괄적인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포럼에는 양국 경제협력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50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윤춘성 LG상사 대표이사,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박근희 CJ부회장, 류진 풍산 회장 등 25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정부 측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임성남 주아세안대표부 대사, 이욱헌 주태국 대사 등도 자리했다.

경제·기관단체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 김필수 한국전기자동차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태국 측에선 두엉짜이 아싸왓찐타찟 태국투자청 사무총장을 비롯해 솜키드 자투스리피탁 부총리, 우타마 사와나야나 재무부 장관, 푸티퐁 푼나칸 디지털경제사회부 장관, 쑤리야 쯔앙룽르앙낏 산업부 장관, 위콤 코마딧 아마타 코포레이션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dot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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