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6개 시군 방과후활동 서비스…2020년 전면 시행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는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발달장애 학생이 스스로 일상생활을 하도록 도와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9월부터 ‘청소년 발달장애 학생 방과후활동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청소년 발달장애 학생 방과후활동서비스’는 발달장애인 평생케어(생애주기별) 종합대책 지원과제로서 올해부터 보건복지부와 전라남도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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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달장애인 예시도 [사진=보건복지부] |
그동안 기존 신체활동, 가사활동 등 기본적인 사회생활을 위해 제공되던 활동보조 바우처에서 벗어나 발달장애 학생이 취미·여가, 자립 준비, 관람․체험, 자조활동 등 이용자의 욕구 및 상황을 고려한 의미 있는 방과후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 바우처 사업이다.
서비스 대상자는 만 12세 이상 18세 미만 일반 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학급)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 학생이다.
이를위해 '제공기관으로 학생이 이동하거나 서비스와 연계된 학교로 제공인력이 방문'해 장애인의 욕구에 맞는 △취미여가활동 △직업탐구활동 △자립준비활동 △관람체험 활동 등 서비스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월 44시간(평일 최대 3시간․토요일 최대 4시간)을 지원한다.
지원조건은 당사자 및 가구소득과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돌봄 취약가구의 자녀 및 일반 중․고등학교 재학 중인 발달장애 학생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지역아동센터 이용자, 다함께돌봄센터 이용자,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참여자 등 방과후활동과 유사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생은 제외된다.
전라남도는 올해 총 5억 9000만원(복지부 4억 1000만원과 도비 9천만원, 시군비 9천만원)의 예산으로 172명의 발달장애 학생에게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우선 시군 사업 수요 조사 결과를 반영하면서 장흥군을 올 9월부터 지원에 나서고, 2020년부터 나머지 16개 군을 포함함 모든 시군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손선미 전라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서비스가 필요한 사업 대상자를 발굴해내고 안정적 사업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초자치단체 및 전남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의견을 교류하며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