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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로 2만7787가구 정전 피해…한전, 밤샘작업 복구완료

기사입력 : 2019년09월23일 08:21

최종수정 : 2019년09월23일 08:21

유사경로 태풍 '차바'의 12% 수준
직원 33034명 투입해 최단시간 복구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태풍 '타파'로 인해 3만가구 가까이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현재 태풍 '타파'로 인해 정전 피해를 입은 가구는 총 2만7787 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99.5%는 밤샘작업을 통해 긴급 복구됐고 나머지 132가구는 이날 오전중 복구될 예정이다.

한전은 협력업체 직원 641명을 포함해 총 3034명을 투입해 정전 피해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태풍 내습 이전 전력설비 안전점검 및 설비보강을 통해 정전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역대 최단시간 수준인 태풍 내습 후 1일 이내에 대부분 정전가구에 대한 전기공급을 완료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수도권에 상륙한 7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인근 거리에서 교회 첨탑 사고로 발생한 전기 문제를 인부들이 처리하고 있다. 상가 7층 상단에 설치돼 있던 교회 첨탑은 강한 바람에 의해 추락했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2019.09.07 alwaysame@newspim.com

이번 태풍은 2016년 차바(22만8000호 정전)와 이동경로는 유사했지만, 그동안의 설비보강과 배전선로 자동화시스템을 활용해 신속하게 대처함으로써 정전피해를 태풍 '차바'의 12% 수준으로 줄였다.

2주 전 한반도를 휩쓸고 지나간 태풍 '링링'의 경우 총 16만1646가구의 정전 피해가 발생한 것과 비교해도 약 5분의 1 수준이다.

한전 관계자는 "가옥 주변 등에서 끊어진 전선을 발견한 경우 감전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면서 "임의로 만지지 말고 안전한 조치를 위해 한전(국번없이 123)에 반드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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