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로이터=뉴스핌] 이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2개월 만에 열린 미중 무역협상을 두고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짜 잘 되고 있다"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썼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협상을 언급하면서 이와 같은 강한 긍정 표현을 쓴 것은 이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금 중국과의 오늘 협상을 마쳤다. 내일도 협상이 열리지만, 기본적으로는 협상을 마무리 짓는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일 중국 부총리와 이곳 백악관에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측 협상 대표인 류허(劉鶴) 부총리와 만난다는 것을 월가에서는 협상 타결의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이날 류 부총리는 오전 9시께부터 워싱턴에 있는 미국무역대표부(USTR)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이틀간에 걸친 무역협상을 시작했다. 협상은 11일까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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