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첫 투자 이후 총 50억 누적 투자… '2시간 배송' 등 호평
투자유치 후 PB 상품 본격 출시…펫시터 등 서비스 진출 예정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GS홈쇼핑은 반려동물 전문몰을 운영하는 벤처기업 '펫프렌즈'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GS홈쇼핑은 벤처캐피탈인 뮤렉스파트너스를 비롯해 킹슬리벤처스, 코리아오메가, 타임와이즈자산운용, 우리와(대한제분) 등과 함께 '펫프렌즈'에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중 GS홈쇼핑의 투자 금액은 40억원으로, '펫프렌즈'에 대한 총 누적 투자금액은 5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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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프렌즈는 2015년 '위치기반 모바일 중개서비스'를 선보인 벤처기업이다. 2016년 말 반려동물 용품을 2시간 내 배송하는 서비스를 서울 강남지역에 선보이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GS홈쇼핑은 펫프렌즈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2017년 7월 초기 투자를 진행한데 이어, 이듬해인 2018년 2월에도 2차 투자를 한 바 있다.
그동안 펫프렌즈는 '2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서울 전 지역으로 확장했고, 올 2월부터는 전국 택배 서비스에 나섰다. 최근 들어서는 24시간 상담센터를 가동하면서 고객 니즈에도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스타 수의사인 설채현·김명철씨를 영입하면서 전문성 확보는 물론, 고객 로열티도 더욱 높여가고 있다.
펫프렌즈는 이번 투자 유치 자금으로 경기 전역 대상의 새벽배송 사업을 시작하고, 펫시터와 미용·도그워킹 등 반려동물 서비스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100만건의 반려동물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기획해 국내외 시장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GS홈쇼핑 미래사업본부 박영훈 전무는 "펫프렌즈는 2시간 배송이라는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무기로 반려동물 사료·용품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만들어 왔다"며 "초기 단계부터 펫프렌즈와 함께 해온 GS홈쇼핑은 금번 투자 후 보다 적극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